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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3 : 느린데 맛있다! 에릭 요리에 이서진 보조개 활짝! with 몽이 쿵이

얼마 전에 끝난 삼시세끼 고창편,

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내 맘으로 들어온 '삼시세끼 어촌편3'!

이전 어촌편은 만재도였는데

이번엔 '득량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많은 '식량을 얻었다' 하여

'득량'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도 예쁜 곳들이 참 많다.

이렇게 방송에 나온 이후에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지면서

혹시라도 원래의 그 자연스러움을

잃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긴 하지만

그냥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정도로 멋진 곳들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 아닌가 싶다. 

화면으로만 보는 데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

이번 삼시세끼 어촌편3 촬영을 위해서

이서진은 소형선박조종면허증까지 땄다고 한다.

지금 득량도로 들어오는 저 배는

이서진이 직접 운전하고 있는 중 ㅎㅎ

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대박이다.

배 이름은 '서지니호' ㅋㅋㅋ

여유있는 모습의 이서진과 에릭

그리고 살짝 긴장한 듯한 윤균상.

이 중 요리 담당자는 에릭이다.

신화방송에서 직접 요리를 배워

중국집을 열기도 했을 정다고 하는데 와...

오늘 4편까지 봤는데

요리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이들의 득량도 첫 식사 메뉴는

감자수제비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에릭이 그렇게 요리를 잘하는 줄은 몰랐는데...

비록 느리지만 그 맛이 기가 막혔나 보다.

왜냐하면 이서진의 보조개

마를 날이 없었기 때문에.

그 전편에서 보기에는

이서진 입이 되게 짧아보였는데...

그게 아니었어.

전엔 음식이 맛이 없었을 뿐이었어 ㅋㅋㅋ

사실 요리를 잘 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내 나름의 기준은 '칼질의 속도'다.

그런데 에릭은 손이 그리 빠르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겁나게 느리다.

하나를 하려면 한참을 생각한다.

맨날 1인분만 하다가 3인분을 만들려고 하니

멘붕이 온 모습도 자주 보였다.

그런데 신기한 건,

이렇게 만든 음식들이

하나같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다는 것.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국간장을 넣고 나서

호박 + 양파 + 감자 등을 투하하고

수제비까지 떼 넣은 후

더 끓여주면 완성되는 감자수제비.

마지막엔 후추를 살살 뿌려준다.

밤에 이거 보다가 참느라 혼났다. 

비주얼도 환상이다ㅠㅠ

칼국수에 들어가는 양념장까지 완성.

풋고추를 쌈장에 풋풋 찍어먹으면서

쫄깃한 감자수제비까지...

첫 식사라 다른 밑반찬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대박 맛있어 보여.

그리고... 그 놀라운 맛을

손수 증명해준 사람이 있었으니... ㅋㅋㅋ

삼시세끼 어촌편3의 씬스틸러, 나PD다ㅋㅋㅋ

냄비 통째로 가지고 가서

국자로 퍼먹는 모습...

더 웃긴 건 이 장면이 마치

데자뷰처럼 계속 나온다. 오늘 본 4편에도ㅋㅋ

맛보다가 다른 스텝들까지 다 불러서

먹이고 싶을 정도로 맛이 있나 보다.

늘 투덜대기만 하던 이서진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첫날 저녁은 더 맛있어 보였다.

낮에 쳐 둔 통발에서

게를 낚은 그들의 저녁 메뉴는

게 된장찌개와 보리멸구이였다.

게부터 깨끗하게 씻은 후

나무 밀대를 준비하는 에릭.

읭? 나무 밀대는 왜? 라고 의아해 하는 순간...

몸통과 다리에 있는 게살을

나무 밀대로 야무지게 밀어서 빼준다.

대박!

된장찌개에 통째로 넣는 건 자주 먹어봤지만

이렇게 게살을 분리해서 넣는 건 첨봤다.

넘나 신기. 이렇게 하면

국물에 맛이 훨씬 더 잘 우러날 것 같기도 하고

살 먹기도 편하겠다.

양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다 다 발라내니

반 공기 정도.

여기에 이서진이 '(돈을) 땡겨' 산 삼겹살까지.

흉내만 낸 게 아니라

'진짜 솥뚜껑 삼겹살'

지글지글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ㅠㅠ

이거 맛보고 나서 에릭이 그런다.

"돼지를 키우자"고 ㅋㅋ

된장찌개에 들어갈 채소들을 준비는

에릭과 윤균상.

윤균상이라는 배우는

드라마에서 몇 번 보긴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참 달랐다.

덩치도 크고 뭔가 좀 시크해 보였었는데

오히려 어리버리하고 귀여운 막내동생 느낌.

형들을 배려하는 모습이라든가

매사 의욕 넘치는 모습이 선하고 이뻐보였다.

크하, 이제 재료 다 투하했고

보글보글 끓는 일만 남았다.

그 사이에 보리멸구이도 준비.

보리멸 한 마리밖에 안 되는데

그래도 기분이라도 내자며

구이를 위한 손질 시작.

섬세하게 칼집을 내고

로즈마리까지 얹는 에릭 ㅋㅋㅋㅋ

된장찌개와 보리멸구이가 익어가는 동안

계란찜과 감자전까지 준비하는 에릭.

뭔가 느릿느릿한데 야무지게 잘 한다.

기름 좔좔 머금으며 제대로 튀겨진

감자전.

냄비 가운데서 중탕하는 계란찜.

이렇게 해서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삼시세끼 어촌편3 첫 날 저녁 밥상!

직접 잡은 보리멸 구이에

게 살 발라넣은 된장찌개 그리고

계란찜, 감자전까지!

아! 그리고 이번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물들

윤균상이 실제로 키우는 고양이

몽이 그리고 쿵이

특히 하얀 아이 쿵이는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이서진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다 ㅋㅋ

삼시세끼 어촌편3 2회차에서

에릭의 게살볶음밥과 계란국을 먹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서진.

그리고 형의 말에 수줍어하는 에릭.

빨리빨리 하는 차줌마와는 또 다른 캐릭터라

색다른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는

삼시세끼 어촌편3의 요리들.

뭔가 스펙타클한 에피소드가 없음에도

잔잔한 미소를 짓게 되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

이번 어촌편도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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